본문 바로가기

분류 전체보기

(191)
내 친구는 슈퍼스타 내 친구가 슈퍼스타라면 어떨까?아마 나는 질투심으로 인해 배 아파했을 것이다.앞에서는 친한 척 하지만 뒤에서는 배 아파 어떻게든 걔를 스타에서 떨어뜨리고 싶어했을 것이다.사람마다 차이는 있겠지만 질투가 아예 없진 않을 것이다.내 친구가 잘나가는 스타인 것만으로도 질투가 나는데 나를 알리기 위해 찍어올린 동영상으로 내 친구가 슈퍼스타가 되었다면 더욱 더 질투심이 났을 것이다.이 소설은 그런 질투심으로 인해 친구사이에 금이 가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현지의 친구 수희는 누구나알아주는 슈퍼스타이다.현지가 수희와 함께 찍어올린 동영상으로 수희는 배우가 되어 슈퍼스타가 되었다.수희가 슈퍼스타가 된 이후로도 현지와 수희는 친한 친구로 지낸다.그러던 어느날, 학교게시판에 붙어 있는 수희의 사진에 수희의 눈을 칼로 도려..
자기신뢰 미국의 사상적 기둥이라 할 수 있는 책입니다. 이 마인드 위에서 시간을 사용했기 때문에 미국이 세계의 중심이 될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철강, 군수, 과학기술, IT 등등...책에 대한 이야기를 하기 전에 잠깐 제 이야기를 하자면,어릴 때의 제 자신은 어떤 낯선 일을 시작할 때 두려움을 느끼지 못했던 것 같습니다. 왜냐하면 삶에서 중요하다고 생각했던 것들에서 실패를 겪어본 적이 없었기 때문에, 뭐든지 해낼 수 있다 라는 일종의 근자감이 있었던 것 같습니다.그러나 성인이 되면서 삶의 굵직한 일들에서 좌절을 겪고, 안되는 게 있구나 라는 생각이 싹을 트기 시작하면서부터 낯선 일을 대하는 제 마음은 자신감 대신 두려움으로 변해있었습니다. 어릴때 처럼 무식하게 할 수 있다 라는 생각으로 달려들었다가 원하는 바..
붓다테라피 컬러링북 요즘 컬러링북이 대세이다 싶을 정도로다양한 패턴을담고 있는 컬러링북을 볼 수 있는데, 이번에 해본 컬러링북은 다소 종교적인 색채가 강한 책이다. 제목에서도 알 수 있듯이 불교가 주된 소재로 한국불교미술원 정규진 원장의 추천이라는 글귀가 어색하지 않아 보인다. 게다가 크기도 기존의 컬러링북과 비교해서 상당히 큰데, 이 책에서 소개하고 있기로는 액자용 대형 사이즈 라고 한다. 아마도 불교를 소재로 한 책이다 보니 색칠해서 액자에 넣어 집안에 걸어 둘수도 있겠다는 생각을 해보면 괜찮은 아이디어 같기도 하다. 애들도 아닌 다 큰 어른들이 앉아서 색연필을 들고 책에다 색칠을 하고 있는 모습은 불과 얼마 전까지만 해도 흔치 않은 광경이였지만 이제는 정말로 다양한 컬러링북이 나오고 동시에 색연필도 인기를 끌면서 간혹..
2012 신춘문예 당선시집 시를 읽는다는 건,내 마음에 하나의 안정감을 가져다준다.그런데 신춘문예 시를 읽는다는 건안정감이 아니라 내게 시를 읽는 즐거움을 준다.오늘은 몇 년이 지났지만, 아직도 꾸준히 판매하고 있고그래서 꼭 읽고 싶어지는 2012년도 당선시집을 찾았다.박스를 열어귤을 꺼내보고 싶을 때가 있지뒤적거리던 얼굴 같은울컥하고 싶을 때가 있지- 여성민 에서때로는 심사위원들이 뽑은 당선작보다신작시가 더 내 마음에 와 닿을 때도 있다.이 시가 그랬다.때로는 시 같은 걸 불쑥 꺼내보고 싶을 때가 있다.그런데 이 시,자세히 보면, 누군가를 조롱하는 것 같은 기분이 든다.조롱하는 것 같기도 하고 그리워하는 것 같기도 하고.시의 매력이란 다양성에 있다고 한다.그러니까, 변화무쌍한 삶.그러니까 우리의 삶은 누군가에게 조롱을 당하기도 ..
소리꾼 ‘-꾼’ 명사 뒤에 접미사로 붙었을 때, 예를 들면 이 책의 제목『소리꾼』처럼 쓰였을 때는 ‘장인’에 ‘달인’을 합친 단어로 인식된다. 한 길을 묵묵히 걸어가는 사람들을 보면 경외감이 든다. 우리 소리가 좋다는 걸 알고 있지만 제대로 들어본 적 없는 국민이자 아주 가끔 TV에서 판소리를 만나도 채널을 돌리는 시청자이다. 저자는 말한다. 판소리를 지키는 일은 판소리에 대한 이해에서 출발한다고. 키워드 한국문화 시리즈를 수집하고 있고 읽어가고 있다. 우리 문화를 이해하고 싶은 노력의 일환이다. 이 책을 통해 판소리를 이해해 보고 싶었다. 소리꾼은 한자말로 창자唱者, 소리(노래)를 하는 사람을 말한다. 예전에는 광대라는 말이 널리 쓰였다고 한다. 사실 광대는 소리꾼을 포함해 전문적으로 민속예능을 담당하는 이들..
먹는 존재 시즌2 (1) 우선 시즌1만으로 끝나니 아쉬웠었는데 시즌2 내주신 작가님께 감사드립니다ㅋㅋㅋ 근데 첫화부터 인간혐오가 생기네요.. 공부안하고 말안듣는 과외생 ㅠㅠㅠ 넘나 빡쳐요유양의 자기애는 언제 봐도 멋집니다 항상 본받아야 한다고 생각만 하고 잘 실천하질 못하고 있네요음식에 대한 묘사들 웃으면서 지나가는데 곱창에 대한 묘사는 정말 공감이 갔습니다.제가 주짓수에 푹 빠졌던 것처럼 절권도에 푹빠진 유양..난 멋져, 섹시해, 위대해! 유양이 돌아왔다!입에 착착 감기는 참신한 비유,촌철살인이 넘쳐나는 신개념 먹방 만화 시즌2.평범한 음식에 어우러진 ‘먹는 존재’들의 일상.거침없는 돌직구, 욕설과 통찰이 어우러진 문제적 어른 만화!회사를 그만두고 과외 아르바이트로 먹고사는 유양은, 수업에 나타나지 않는 학생과 공부에 의욕을 ..
스님의 비밀 들어가기에앞서,첫리뷰를실수로날리고다시기억을더듬어재탕하는기분처럼이게참고역이긴하다.아무리기억을더듬는다고는하나같을수는없어약간은황망하였다.그러나리뷰를포기하는것은어떤마음에찌꺼기가꾹막혀배수가안되는답답증이유발한다.뭐든처음부터마음을세우지않아야될텐데,사람이란의지를세우는것도어렵기도하고,어렵게세운의지를꺾는것도본전생각이라는것에서자유롭지못한심리구조를가졌다.이것을누구는포기할줄아는용기라고했고,달리포기라는비겁함이라고도했다.난용기도없고비겁하기도싫어서다시쓰게된다.어떻게보면참우유부단하다.그래,리뷰를쓰는심리구조에는우리가알게모르게주입된관념이이미자리를잡아똬리를틀고있기에,이걸확걷어낼다른구조로대체하기어렵기도하다.책을읽고독후감을쓰는사람의심리란어쩌면개개인의이런리뷰를쓰는목적이무엇이었든간에,모종의연연함이직간접적으로작용한다고본다.그렇다면쓰지않고미루어두기에..
천마디를 이긴 한마디 우리가 인생을 살면서 가장 많은 명언을 접한 시기가 언제인가? 하고 꼽을때면 의례 학창 시절을 떠올린다. 스콜라학파니 아리스토텔레스니, 인간은 만물의 척도다 하는 사회인가에서 서양(철학)사?를 배우면서 정말 많은 명언들을 접하고 우리의 머리속에 어렴풋이 자리한다. 하지만 그건 단지 입시 혹은 성적을 위해서 였기에 유명한 명언이 아니고서는 잊혀지기 쉽다. 교육의 병폐를 이야기 하려는것은 아니다. 이 책 를 읽고 난 후 느낌이 그랬다. 예전에 그 많이 알던 명언들은 다 어디에 가 있는가? 단순히 반복과 외우는 학습을 통해서 배운 결과의 산물이기 때문이다. 학창 시절 이 책, 표지부터 깔끔하고 상큼한를 만났다면 단순 외우기가 아닌 그 말의 깊은 의미를 가슴 깊이 새길수 있었을 텐데 하는 아쉬움이 자리한다. 는..
Stuart Little 60th Anniversary Edition (Full Color) 생쥐의 겉모습에 2.5인치 크기의 stuart가 경험하는 기상천외한 모험담이다. 사람이 2.5인치 만한 크기로 작아진다면 세상이 어떻게 보일까? 어떻게 밥 먹고 어떻게 세수하고 어떻게 거리를 돌아다니지? 어떤 재미난 일들이 생길까? 이런 상상들이 모여 만들어낸 이야기가 바로 이 책이다. 어느날 집으로 날아온 아름다운 새 margol을 사랑하게 된 stuart는 그녀와의 행복한 날들을 보낸다. 그러나 집에서 기르는 고양이와 그 친구 고양이의 음모를 알게된 margol은 돌연히 집을 떠나가고 이를 슬퍼한 stuart는 그녀를 찾아 북쪽으로 자동차 여행을 떠난다. Stuart는 자동차 여행을 하며 겪는 갖가지 재미있는 해프닝들이 소개되며 그의 흥미진진한 여행이 계속되는 것을 암시하며 이야기는 마무리 된다. C..
떠오르는 국영 석유 기업 책을 읽을 때, 특히 이런 경제서이면서 인문서 분위기를 가진 독특한 분위기의 책을 읽게 될 땐 먼저독서로 인한 어느 정도의 예상목표치가 있어야 하지 않을까 싶다.예를 들면, 개괄적으로 경제의 한부분을 조망해 본다던지잘 몰랐던 어느 분야에 대해 새로운 시각을 느껴본다던지 하는.그런 면에서 중동의 국영 석유기업을 중점적으로 다룬 이 책은 독서로 얻게 되는 지식이 뭘까란 목적 측면에서 다소 불분명하다.석유의 고갈 시점이나 그로인한 고난의 시대가 도래해 올 날들을100년 또는 50년 앞으로 내다보고 있는 현재 시점에서중동 석유산업에 대한 자세한 고찰은 일반 독자로썬다소 부담스러운 내용일 수 있다고 본다.그럼에도 쉽게 이 책을 일부 독자를 위한 한정된 책이라 단정지을 수 없에 만드는 부분들이 있다.첫째는, 달러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