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사상적 기둥이라 할 수 있는 책입니다. 이 마인드 위에서 시간을 사용했기 때문에 미국이 세계의 중심이 될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철강, 군수, 과학기술, IT 등등...책에 대한 이야기를 하기 전에 잠깐 제 이야기를 하자면,어릴 때의 제 자신은 어떤 낯선 일을 시작할 때 두려움을 느끼지 못했던 것 같습니다. 왜냐하면 삶에서 중요하다고 생각했던 것들에서 실패를 겪어본 적이 없었기 때문에, 뭐든지 해낼 수 있다 라는 일종의 근자감이 있었던 것 같습니다.그러나 성인이 되면서 삶의 굵직한 일들에서 좌절을 겪고, 안되는 게 있구나 라는 생각이 싹을 트기 시작하면서부터 낯선 일을 대하는 제 마음은 자신감 대신 두려움으로 변해있었습니다. 어릴때 처럼 무식하게 할 수 있다 라는 생각으로 달려들었다가 원하는 바도 이루지 못하고 괜히 시간만 날리는 게 아닐까하는 생각 때문이었습니다. 그래서 여태껏 성공/실패의 이분으로 나눌 수 없는, 성과가 연속선 상에 있는 일만 해왔었는데, 그만큼 투입하는 에너지에 비해 얻는게 크지 않고, 특별하지 않고, 나에게 의미가 있지 않다는 느낌만 받으면서 지내왔습니다.그러던 와중 한 유튜버의 추천으로 이 책을 읽게 되었습니다.여기에서는 자기자신에 대한 부정적 시선이 자신을 망하게 하며 가능성을 제한한다고 말하고 있습니다.또한 자기자신을 이 세상의 중심이라 생각하고, 남들의 부정적 시선을 싸그리 무시하라는 늬앙스로 말하고 있습니다.사실 이게 올바른 사고방식인지 아닌지 잘 모르겠습니다. 여태껏 타인의 부정적 피드백을 무시하지 말고 받아들여야 발전할 수 있다고 배워왔는데, 그것에 완전히 반하는 이야기를 하고 있기 때문입니다.읽고 나서 생각해보니, 타인의 부정적 피드백이 정말 의미가 있어서 자기발전의 계기가 되었던 적도 있었지만, 질투심, 인지오류 등 비합리적 이유로 인한 부정적 피드백이 훨씬 더 많았던 것 같습니다.그래서 내린 결론은, 둘 중에 하나를 택해야 한다면 확률적으로 받아들이지 않는 게 더 이롭기 때문에 일단 모든것을 받아들이지 않는 쪽을 택할것이고, 이해관계가 전혀 없는 서로 다른 셋 이상의 집단에서 다수의 사람들이 같은 피드백을 보낼 때만 받아들이기로 마음먹었습니다.쉽지 않겠지만 다시 어릴 때의 자아상과 마음가짐으로 살아봐야겠다는 생각이 들게 하는 책이었습니다.
미국의 지적 독립을 이룬 에머슨의 혜안
진정한 변화의 원동력은 자기신뢰
에머슨은 19세기 초절주의 운동을 이끌어 사상사에 뚜렷한 발자취를 남긴 인물이다. 초절주의는 19세기 미국이라는 특수한 조건 아래 탄생한 역사적 산물이다. 미국은 이 시기에 정치적 독립은 달성했지만, 여전히 영국을 비롯한 유럽제국에 정신적으로 종속된 상태였다. 여기서 신생 미국의 문화적 독립과 새로운 사상에 대한 요구를 반영해 나타난 것이 초절주의이다.
초절주의는 캘빈주의의 엄격한 교리와 대립되는 위치에 서서, 인간을 누구에게도 양도할 수 없는 가치를 지닌 존재로 파악하고, 사람은 누구나 스스로 긍지를 갖고 떳떳하게 자신의 삶을 살아갈 권리가 있다고 선언했다.
이 책은 내면에 신성을 가진 존재인 인간이 자기신뢰를 기초로 행동함으로써 더 나은 사회를 이룰 수 있다는 그의 생각이 집약된 에세이다. 그는 내면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고, 다른 어떤 것에도 복종하지 않고 자기 자신에게만 복종함으로써 스스로 면죄를 선언할 수 있다고 강조한다.
1장 당신 자신을 믿어라
2장 만물의 중심이 되어라
3장 혼자서 가라
4장 마음의 목소리를 들어라
옮긴이의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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