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인생을 살면서 가장 많은 명언을 접한 시기가 언제인가? 하고 꼽을때면
의례 학창 시절을 떠올린다. 스콜라학파니 아리스토텔레스니, 인간은 만물의 척도다 하는
사회인가에서 서양(철학)사?를 배우면서 정말 많은 명언들을 접하고 우리의 머리속에
어렴풋이 자리한다. 하지만 그건 단지 입시 혹은 성적을 위해서 였기에 유명한 명언이
아니고서는 잊혀지기 쉽다.
교육의 병폐를 이야기 하려는것은 아니다. 이 책 <천마디를 이긴 한마디>를 읽고 난
후 느낌이 그랬다. 예전에 그 많이 알던 명언들은 다 어디에 가 있는가?
단순히 반복과 외우는 학습을 통해서 배운 결과의 산물이기 때문이다.
학창 시절 이 책, 표지부터 깔끔하고 상큼한<천마디..>를 만났다면 단순 외우기가
아닌 그 말의 깊은 의미를 가슴 깊이 새길수 있었을 텐데 하는 아쉬움이 자리한다.
<천마디...>는 2600여년에 이르는 세계사 여행이다. 단순히 명언이 나열된 책이
아니라 그 명언이 나오게된 시대적인 배경과 숨겨진 비하인드 스토리가 재미있게
함께한다. 너 자신을 알라 에서 부터 악의 축 까지 70가지 명언들을 통해
교훈과 그 시대상의 기록이자 그 말의 진정한 의미, 숨겨진 이야기들이 가득하다.
어렴풋이 떠오르던 기억속 철학자들의명언들에서 비스마르크, 레닌, 부시 등의
정치인들, 그리고 과학자에 이르기까지 우리 세계사에 한 획을 긋거나 큰 영향을
미친 70명의 인물들이 남긴 명언들을 조명해 봄으로써 과거의 잘못된 가치관
때문에 생긴 문제점 등에 대해서 되돌아 볼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되기도 하고
그들의 말 한마디가 어떻게 세계를 바꾸고 우리에게 어떤 사고의 기회를 주었는지
생각해 볼 시간을 준다.
독자는 서두에서 언급했듯이 이 책을 학생들에게 권장하고 싶다.
입시에 언제나 힘겨워하는 아이들, 대한민국이라는 나라에서 큰소리로 존경할만한
인물을 10손가락에 꼽기가 어려운 현실에서, 혹은 명언을 만나고 그 가운데 비판의
자기 목소리 낼수 있는 기회를 주고 싶어서 우리 아이들, 학생들에게 추천하고 싶다.
돈과 권력과 좋은 직장이 이 사회를 살아가는 목적이 아니라 깊은 곳에서 수십번의
고뇌와 수백번의 아픔속에서 나온 한마디가 세상을 바꾸고 그런 삶이 진정한 생의
목표라는것을 알려주고 싶기 때문이다. 어른들의 잘못으로 이어져온 어긋난 사고의
틀을 깨고 혁신하는 그들의 모습을 앞으로는 보고 싶은 마음에서....
그런 의미에서 <천마디....>에 나온 말중 한가지를 전하고 싶다.
우리 속엔 세상을 새롭게 시작할 힘이 있다 - 토마스 페인 (P.245)
그 옛날 영국으로부터의 독립을 위한 시대적 구호였지만..이제 우리의 청소년들에게
새로운 세상, 그들이 꿈꾸는 세상을 만들어갈 새로운 구호로 사용되었으면 하는
바램이다.
2600여 년에 걸친 명언들, 소크라테스에서 조지부시까지, 약 450여 페이지에 걸친
짧지만은 않은 <천마디....>는 우리에게 과거의 추억여행인 동시에 미래를 여는
1000마디를 이길 수 있는 힘을 줄것이다.
항상 손 안에 간직하고 미소와 힘이 되주길바란다. ^^
이제까지 당신이 알고 있던 모든 명언을 의심하라!
이 책은 독자들을 독특한 세계사 여행으로 초대한다. 70가지 명언을 통해 세계사의 현장을 주유하고 역사적으로 중요한 순간과 장소, 인물들을 찾아간다. 너 자신을 알라에서부터 악의 축에 이르기까지, 무려 2,600년이 걸리는 여행이다.
여행 중에 만나는 70가지 명언들의 이면에는 퍽 흥미로운 역사적 일화들이 숨어 있다. 명언 하나하나마다 독립적인 시간과 공간의 문이 활짝 열리면서 지난 시대가 품은 뜻밖의 풍경들을 눈 앞에 펼쳐보인다. 또한 이 책은 세계사를 다루는 책인 만큼, 문학적 명언은 특정한 시기나 중요한 정치 · 사회적 사건과 관련이 있을 경우에만 선정했다. 이 책에 수록된 70가지 명언을 통해 소크라테스, 데카르트, 아인슈타인, 마틴 루터 킹, 케네디 등 역사를 바꾼 리더들의 통찰을 엿볼 수 있다.
서문 - 명언과 함께 떠나는 세계사 여행
1. 너 자신을 알라 / 밀레토스의 탈레스
2. 만물은 흐른다 / 헤라클레이토스
3. 인간은 만물의 척도다 / 프로타고라스
4. 나는 내가 모른다는 것을 안다 / 소크라테스
5. 패자에게 재앙 있으라 / 브렌누스
6. 이것이 도약의 지점이다 / 아리스토텔레스
7. 햇빛을 가리지 말고 비켜주시오 / 시노페의 디오게네스
8. 증명 끝 / 유클리드
9. 백성의 앞에 서려는 자는 반드시 그 몸을 백성의 뒤에 두어야 한다 / 노자
10. 당신은 승리할 줄만 알지 승리를 이용할 줄은 모릅니다 / 마르하발
11. 내 원을 밟지 마 / 아르키메데스
12. 주사위는 던져졌다 / 율리우스 카이사르
13. 인간은 누구나 실수를 할 수 있다 / 마르쿠스 툴리우스 키케로
14. 카르페 디엠 / 호라티우스
15. 나는 무죄의 물에 손을 씻는다 / 본디오 빌라도
16. 나와 함께 위대한 예술가가 사라지는구나 / 네로
17. 돈에서는 냄새가 나지 않는다 / 베스파시아누스
18. 이 표식으로 승리를 얻으리라 / 콘스탄티누스 대제
19. 의심의 여지가 있을 때는 피고인에게 유리하게 / 로마법대전
20. 기도하고 일하라 / 베네딕투스
21. 시대는 변하고, 우리도 함께 변한다 / 로타르 1세
22. 나는 알기 위해 믿는다 / 안셀무스
23. 타불라 라사 / 알베르투스 마그누스
24. 분열시켜 통치하라 / 루이 11세
25. 목적이 수단을 정당화한다 / 니콜로 마키아벨리
26. 나는 여기서 한 발짝도 물러설 수 없다 / 마르틴 루터
27. 나의 제국에서는 결코 해가 지지 않는다 / 카를 5세
28. 아는 것이 힘이다 / 프랜시스 갈릴레이
29. 그래도 지구는 돈다 / 갈릴레요 갈릴레이
30. 나는 생각한다, 고로 나는 존재한다 / 르네 데카르트
31. 인간은 인간에게 늑대다 / 토머스 홉스
32. 짐이 곧 국가다 / 루이 14세
33. 레세 페르 / 피에르 드 부아기유베르
34. 내가 죽은 뒤에 대홍수가 난들 / 퐁파두르 후작부인
35. 누구나 저마다의 방식으로 구원받아야 한다 / 프리드리히 2세
36. 인간은 자유롭게 태어났지만 어디서나 사슬에 묶여 있따 / 장 자크 루소
37. 계몽은 인간 스스로 책임이 있는 미성숙 상태에서 벗어나는 것이다 / 임마누엘 칸트
38. 시간은 돈이다 / 벤저민 프랭클린
39. 우리 속엔 세상을 새롭게 시작할 힘이 있다 / 토머스 페인
40. 최대 다수의 최대 행복 / 제러미 벤담
41. 빵이 없으면 과자를 먹으면 되지 / 마리 앙투아네트
42. 혁명은 자기 자식까지 잡아먹는다 / 피에르 빅튀르니앵 베르니오
43. 사천 년이 그대들을 내려다보고 있다 / 나폴레옹 보나파르트
44. 전쟁은 다른 수단으로 하는 정치의 연속이다 / 카를 폰 클라우제비츠
45. 소유는 도둑질이다 / 피에르 조제프 프루동
46. 만국의 노동자여, 단결하라 / 카를 마르크스
47. 마지막 나무가 베어져 나가고, 마지막 강이 더렵혀지고,
마지막 물고기가 잡힌 뒤에야 그대들은 깨달으리라. 돈을 먹고 살 수 없다는 것을 / 크리족 인디언
48. 철과 피 / 오토 폰 비스마르크
49. 나누어 진군한 뒤 합쳐서 쳐라 / 헬무트 폰 몰트케
50. 희망봉에서 카이로까지 / 세실 로즈
51. 말은 부드럽게 하되 몽둥이는 큰 걸로 들고 있어라 / 시어도어 루스벨트
52. 신뢰도 좋지만 통제는 더 좋다 / 블라디미르 일리치 레닌
53. 다르게 생각하는 사람의 자유를 인정하는 것만이 진정한 자유다 / 로자 룩셈부르크
54. 말할 수 없는 것에 대해서는 침묵하라 / 루트비히 비트게슈타인
55. 신은 주사위를 던지지 않는다 / 알베르트 아인슈타인
56. 토하고 싶을 만큼 먹을 수는 없다 / 막스 리버만
57. 우리도 5시 45분부터 응사하고 있다 / 아돌프 히틀러
58. 피와 땀과 눈물 / 윈스턴 처칠
59. 타인이 곧 지옥이다 / 장 폴 사르트르
60. 지상에 천국을 건설하겠다는 시도가 늘 지옥을 만들어낸다 / 칼 포퍼
61. 악의 평범성 / 한나 아렌트
62. 나는 베를린 시민이다 / 존 F. 케네디
63. 나에게는 꿈이 있습니다 / 마틴 루터 킹
64. 이것은 한 인간에게는 작은 발걸음이지만 인류에게는 커다란 도약입니다 / 닐 암스트롱
65. 우리는 더 많은 민주주의를 감행하고자 한다 / 빌리 브란트
66. 경기는 계속되어야 한다 / 애버리 브런디지
67. 너무 늦게 오는 사람은 인생으로부터 벌을 받는다 / 미하일 고르바초프
68. 모든 전투의 어머니가 깨어났다 / 사담 후세인
69. 나는 그 여자, 르윈스키 양과 성적 관계를 맺지 않았다 / 빌 클린턴
70. 악의 축 / 조지 워커 부시
옮긴이의 글
시공을 넘는 울림을 지닌 한마디의 역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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