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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리꾼 ‘-꾼’ 명사 뒤에 접미사로 붙었을 때, 예를 들면 이 책의 제목『소리꾼』처럼 쓰였을 때는 ‘장인’에 ‘달인’을 합친 단어로 인식된다. 한 길을 묵묵히 걸어가는 사람들을 보면 경외감이 든다. 우리 소리가 좋다는 걸 알고 있지만 제대로 들어본 적 없는 국민이자 아주 가끔 TV에서 판소리를 만나도 채널을 돌리는 시청자이다. 저자는 말한다. 판소리를 지키는 일은 판소리에 대한 이해에서 출발한다고. 키워드 한국문화 시리즈를 수집하고 있고 읽어가고 있다. 우리 문화를 이해하고 싶은 노력의 일환이다. 이 책을 통해 판소리를 이해해 보고 싶었다. 소리꾼은 한자말로 창자唱者, 소리(노래)를 하는 사람을 말한다. 예전에는 광대라는 말이 널리 쓰였다고 한다. 사실 광대는 소리꾼을 포함해 전문적으로 민속예능을 담당하는 이들..
먹는 존재 시즌2 (1) 우선 시즌1만으로 끝나니 아쉬웠었는데 시즌2 내주신 작가님께 감사드립니다ㅋㅋㅋ 근데 첫화부터 인간혐오가 생기네요.. 공부안하고 말안듣는 과외생 ㅠㅠㅠ 넘나 빡쳐요유양의 자기애는 언제 봐도 멋집니다 항상 본받아야 한다고 생각만 하고 잘 실천하질 못하고 있네요음식에 대한 묘사들 웃으면서 지나가는데 곱창에 대한 묘사는 정말 공감이 갔습니다.제가 주짓수에 푹 빠졌던 것처럼 절권도에 푹빠진 유양..난 멋져, 섹시해, 위대해! 유양이 돌아왔다!입에 착착 감기는 참신한 비유,촌철살인이 넘쳐나는 신개념 먹방 만화 시즌2.평범한 음식에 어우러진 ‘먹는 존재’들의 일상.거침없는 돌직구, 욕설과 통찰이 어우러진 문제적 어른 만화!회사를 그만두고 과외 아르바이트로 먹고사는 유양은, 수업에 나타나지 않는 학생과 공부에 의욕을 ..
스님의 비밀 들어가기에앞서,첫리뷰를실수로날리고다시기억을더듬어재탕하는기분처럼이게참고역이긴하다.아무리기억을더듬는다고는하나같을수는없어약간은황망하였다.그러나리뷰를포기하는것은어떤마음에찌꺼기가꾹막혀배수가안되는답답증이유발한다.뭐든처음부터마음을세우지않아야될텐데,사람이란의지를세우는것도어렵기도하고,어렵게세운의지를꺾는것도본전생각이라는것에서자유롭지못한심리구조를가졌다.이것을누구는포기할줄아는용기라고했고,달리포기라는비겁함이라고도했다.난용기도없고비겁하기도싫어서다시쓰게된다.어떻게보면참우유부단하다.그래,리뷰를쓰는심리구조에는우리가알게모르게주입된관념이이미자리를잡아똬리를틀고있기에,이걸확걷어낼다른구조로대체하기어렵기도하다.책을읽고독후감을쓰는사람의심리란어쩌면개개인의이런리뷰를쓰는목적이무엇이었든간에,모종의연연함이직간접적으로작용한다고본다.그렇다면쓰지않고미루어두기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