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 시절부터 익히 알고 있는 [하멜 표류기]의 네덜란드 필사원본을 완역한 책이다. 제목에서 알 수 있듯 하멜의 보고서는동인도회사에 13년간의 조선체류생활에 대한 보상을 청구하고자기록한 보고서이다.
제주도에 불시착하게 된 과정과 조선에서의 생활, 그리고 탈출과정을 비교적 소상하게 적어놓고 있어 유럽에 조선을 소개하는 기본자료로 활용된 자료이다.
이 책은 하멜의 최초의 보고서와 국내학자들의 해설과 논문도 같이 싣고 있어 당시의 시대상을 이해하는 데 입체적인 도움을 준다.
하멜 보고서 의 네덜란드어 원제는 Journael van de Ongeluckige Voyagie van t Jacht de Sperwer 였으며, 이는 스뻬르베르 호의 불행한 항해 일지 라는 뜻이다. 하멜 일행은 꼼꼼한 기록을 바탕으로 자신들이 받아야 할 임금을 정식 청구했으나, 몇 차례의 거절 끝에 결국 그들이 네덜란드 동인도회사로부터 받은 돈은 요구했던 액수에 미치지 못하는 위로금 수준이었다고 전해진다. 본래의 저술 의도는 비록 임금 청구서였지만, 이 속에는 억류 당시 그가 직접 보고 듣고 겪었던 17세기 조선의 풍습 · 지리적 정보 · 생활상 등 귀중한 한국사 기록이 담겨 있다.
1. 네덜란드어 하멜 보고서 완역판을 내며/유홍준
2. 스뻬르베르 호의 항해 일지를 옮기며/유동익
3. 하멜 보고서/헨드릭 하멜
4. 하멜 보고서 의 서지적 해설/정성화
5. 서양 이국인 표착과 근세 조선 · 네덜란드 · 일본으 국제 관계사/신동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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