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을 위한 인성 그림책 꾸러기 곰돌이 시리즈입니다. <수박을 맛있게 먹으려면>은 정직과 나눔 에 대해 이야기합니다. 토끼, 고슴도치, 다람쥐, 돼지, 개구리 동물 친구들이 수박을 시냇물에 넣어 뒀어요. 수박을 차갑게 해서 먹으려는 동물 친구들. 수박이 차가워지면 먹으려고 하는데 곰돌이도 달려와 함께 먹자고 하네요. 그런데 곰돌이는 친구들에게 수박을 반으로 쪼개 놓으면 빨리 차가워진다고 말해요. 곰돌이의 말에 수박을 자르기 위해 칼을 가지러 가는 토끼. 곰돌이는 또 수박에 설탕을 쳐서 맛이 좋다고 친구들한테 말해요. 돼지는 수박을 맛있게 먹기 위해 설탕을 가지러 갑니다.
이번에는 곰돌이가 수박은 화채로 만들어 먹으면 더욱 맛있다고 말하자 고슴도치와 다람쥐들이 숟가락과 그릇을 가지러 갔어요. 친구들이 모두 수박을 맛있게 먹기 위해 무언가를 가지러 간 사이 곰돌이는 혼자 남았답니다. 사실은 곰돌이가 혼자 먹기 위해 한 말들이었어요. 물에서 수박을 꺼내 언덕 위로 올라가는 곰돌이. 혼자 수박을 먹을 생각에 즐거워합니다. 하지만 수박을 들고 올라가다가 수박이 떨어져 다시 원래 있던 물속으로 빠지고 말았어요.
곰돌이가 말한 수박을 맛있게 먹기 위해 필요했던 것을 가지고 온 동물 친구들은 곰돌이가 수박을 혼자 먹으려고 했었던 사실을 알지 못했답니다. 화채를 만들기 위해 분주한 친구들은 곰돌이에게도 같이 먹자며 챙겨주었어요. 혼자 먹기 위해 꾀를 부렸던 곰돌이. 이 책은 정직함과 함께 나누는 즐거움에 대해서 이야기하고 있네요. 귀여운 그림과 매회 재미있는 이야기가 펼쳐지네요.
정직과 나눔은 도덕적인 사람의 기본 정신입니다
욕심꾸러기 곰돌이는 냇물에 띄워 놓은 수박을 혼자 먹고 싶어 합니다. 그래서 친구들을 거짓말로 꾀어 따돌리고 혼자 수박을 들고 언덕으로 올라가지만 실패하고 맙니다. 곰돌이가 들고 가던 수박은 어떻게 도로 냇물 속으로 들어갔을까요? 도덕적인 사람이 되기 위하여 갖추어야 할 요소는 여러 가지가 있지만 가장 대표적인 것이 정직과 나눔 입니다. 이 책은 자기중심적이던 곰돌이가 욕심을 버리고 수박을 나누어 먹는 과정을 보여 주며 정직과 나눔의 가치를 알려 줍니다. 3~4세 때 나타나는 욕심은 발달 단계의 한 특징이지 도덕심이 없어서가 아닙니다. 따라서 그림책의 내용을 선악 개념으로 끌고 가지 말고, 곰돌이가 정직과 나눔 의 가치를 깨달아 가는 과정에 중점을 두고 읽어 주면 도덕심이 자연스럽게 자리 잡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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