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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입이어도 제대로 먹는 유럽여행

 벨라루나 한뼘여행 시리즈의 그 두 번째 책, 한입이어도 제대로 먹는 유럽여행 이다. 벨라루나 라는 출판사가 어색한 사람들이라면 달 출판사는 들어봤으리라 생각한다. 혹시나 달 출판사도 어색하다면 문학동네 는 들어보지 않았을까. 벨라루나는 달 출판사의 실용브랜드로 (아마도) 내가 이 책을 보며 느낀 바에 따르면 실제 그 각 주제마다 확실한 타겟층에게 fancy하게 정보를 전달해 주는 루트로 마련한 출판사가 아닐까 싶다. 실제로 상당히 젊은 감각과 동시에 유용할 정보가 가득했다. (아쉬운건 유럽에 가지 못한 관계로 이를 직접 경험하지 못했다는 것이다)유럽에 다녀왔던 때의 기억을 더듬어 보며 이 책을 읽어 보았다. 저자분이 상당히 중요한데, 저자 소개가 참 재미있다. 달 출판사다운 느낌이라고 할까. 그리고 아래를 보면 아주 다양한 경험을 쌓은 바리스타임을 알 수 있다. 사실 이 책에서는 저자 분이 바리스타이기에 나타날 특징들이 강하지는 않다. (하지만 약하지도 않다. 이 부분은 뒤에서 이야기를..ㅎㅎ) 상당히 철저한 조사를 바탕으로 입맛에 맞을 식당들을 선별해서 자세히 설명 해 준다. 이는 바리스타가 아닌 감각있는 사람이 맡을 만한 일이기에, 바리스타의 특징이 강하지 않다고 언급 했다. 책의 맨 처음에 나오는 것인데, 이를 진작에 읽고 갔으면 유럽에서 더 좋은 식당도 쑥쑥 들어갔을텐데...싶은 생각이 들었다. 한 장만 찍어 두었으나 사실 뒤에 더 다양한 정보들이 나와서 무엇보다 책의 소장성 을 높여 놓았다. 여기 나오는 식당들을 설명하는 방식을 보여주기 위해 몇몇 사진들을 가져와 보았다. 사진을 실어 놓고 그 외에 정보들을 간단히 써놓은 것은 아주 깔끔하게 잘 정리가 되어 있다. 여기서 내가 재밌던 건 작가의 말, 한 줄씩 감상평을 써 놓았는데 이 가게가 어떤 곳인지 혹은 작가가 어떻게 생각했는지를 한 번에 알 수가 있다. 미슐랭에 실린 곳은 이렇게 잘 표시가 된 채로 실려 있는데, 작가의 말도 재미있지만 아래에 설명이 마치 아는 형이 유럽여행 다녀와서 추천해달라니까 직접 식당 하나하나를 설명해주는 느낌이 들어서 그 느낌이 살아있는 text가 좋았다.  상당히 고풍스러운 데도 많고 유명한 곳(나도 가본 곳)도 있었다. 그리고 까페도 다루고 있고 여기에 바리스타로서의 커피에 대한 평가 등은 거의 들어가지 않아서 놀라웠다. (사실 저자분이 바리스타라서 많은 부분에서 관여를 하고 품평을 해주실 거란 생각이 들었는데) 하지만 그래도 역시 바리스타신 지라, 까페가 꽤 많이 다뤄진다. 하지만 디저트 등도 균형있게 다루면서 이야기 하니까 커피에 관심이 있는 이라면 더더욱 좋을 것이란 생각이 든다. (내가 커피를 안 마시는 편이라 많게 느껴졌을 지도 모르겠다...ㅎ ㅜㅜ)잘 정리된 한 권의 미식여행 책, 소장용으로 추천할 만하다는 생각과 함께 리뷰를 마친다.P.S)  이 책에는 짧지만 여행 루트나 숙소에 대한 팁 등도 적혀있으니, 유럽여행을 생각하는 분들은 서점에서 한 번쯤 들춰보고 괜찮다 싶으면 들고 가는게 좋을 것 같다. 

대부분의 여행자들이 여행할 도시를 먼저 선정하고 그곳에서 맛볼 음식들에 대해 생각하지만 때로는 어떤 맛있는 음식 한 그릇이 여행을 시작하게 될 계기가 될 수도 있는 법이다. 그리고 그렇게 시작된 여행에서 유럽의 어떤 도시 식당에 앉아 얼마든지 원하는 메뉴를 능숙하게 주문할 수 있게 될 것이다.

여행을 시작하면서 004

유럽 식당 알아두기 012
미식 여행을 위한 팁 021

로마
아르만도 알 판테온 028
타짜도로 031
산 에우스타키오 일 카페 033
산 크리스피노 036
메타모르포시 038
유로 자전거나라 043
라 테라차 044
바르비 와이너리 046
레 디 마키아 048
에노테카 디 피아차 몬탈치노 050
와이낫? 051
피엔차 052
마르차파네 054
젤라테리아 라 로마나 058
이탈리아 푸드 투어 059
바르베리니 060
볼페티 062
볼페티 피우 064
테스타치오 시장 066
모차렐라 디 부팔라 068
Dess’ Art 069
플라비오 알 벨라베보데또 070
트라피치노 072
지올리티 073
소르파소 075
로미오 077
이탈리아식 아침식사 081
감브리누스 082
판타지아 젤라티 083
쿠오포 084
펠리체 085

피렌체
델 파졸리 090
젤라테리아 데이 네리 093
테이스트 플로렌스 푸드 투어 094
라 노르치네리아 095
일 칸투치오 096
포르노 카나파 097
피렌체 중앙시장 098
다 네르보네 099
파스티체리아 시에니 100
에노테카 알레시 101
젤라테리아 에도아르도 103
페르케 노 104
그롬 105
일 라티니 106
젤라테리아 라 카라이아 109
카페 질리 110
알 안티코 비나이오 111
일 산토 베비토레 113
젤라테리아 산타 트리니타 117
잇탤리 118
오라 다리아 120
리보이레 122
비볼리 123
베스트리 124
라 기오스트라 125
콘체르토 파츠콥스키 127

베로나·베네치아
오스테리아 라 폰타니나 130
카페 보르사리 132
보테가 델 비노 133
달 모로의 프레시 파스타 136
카페 플로리안 137
젤라테리아 니코 138
트라토리아 알라 마돈나 139
N.iCE CREAM 141
일 리도토 142
벵키 145
다이 프라데이 146

런던
갤빈 앳 윈도우즈 150
톰스키친 155
디너 바이 헤스톤 블루멘탈 158
헤롯 162
씨 쉘 오브 리손 그로브 164
클로브 클럽 165
먼마우스 170
버로우 마켓 172
포트넘 앤 메이슨 173
더 스퀘어 175

파리
셰 미셸 180
를레 루이 트레즈 184
베르티옹 190
카페 드 라 페 191
샤르티에 192
메종 라흐니콜 194
르 샬루 196
카페 드 뤠스트 198
라 로통드 199
르 자르댕 레 크레이에 201
메르시에 205
레 코코트 드 콩스탕 207
레 부키니스트 209
코지 212
레 알 드 리옹 폴 보퀴즈 213
기 라소제 215
레옹 드 리옹 221
르 퓌무아르 224
필리프 고슬랭 225
사튀른 226
레클레르 드 제니 230
라 카페오테크 232
오 봉 크뤼 234
카페 드 플로르 236
라 파티스리 데 레브 238
르 비올롱 당그르 240
쿠킹 위드 클래스 243
이브닝 마켓 쿠킹 클래스 244
카페 두 물랭 247
아르노 들몽뜰 248
크리스토프 루셀 249
샤마레 몽마르트르 250
프렌치 비스트로 디저트 클래스 254
카페 콩스탕 256
크레프리 브로셀리앙드 259
마카롱 클래스 261
르 콩투아 뒤 를레 263
A.T 267
미스 런치 272
라 그랑드 에피스리 드 파리 275
르 꼬르동 블루 277
르 꼬르동 베르 278
르 샤또브리앙 280

부다페스트
군델 286
클러스 288
테이스트 헝가리 291
유니쿰 292
콜바스 293
파프리카 294
치즈 295
란고시 296
디스노토로스 식당 297
아우구스트 추크라스더 298
보르비로셔그 299
뮈베스 카페 300
보크 비스트로 302
센트럴 카페 304
카페 제르보 305
북 카페 306
보르코니하 와인키친 307
팁 톱 바 309

프라하
카페 임페리얼 312
카페 오베츠니 둠 314
테이스트 프라하 316
시스터즈 319
나셰 마소 320
벨키 비노그라프 321
체스트르 322
카페 사보이 325
라 데귀스타시옹 327
카페 라운지 334
트르델닉 336
크르츠마 브 세아트라브스케 우리치 337
DEPO 339
로컬 340
알크론 342

소개를 마치며 3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