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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속 경제학


이 책은 서양의 다양한 그림들에 대해 경제학적으로 치중해서 서술한 책이다.서울대학교에서 경제학을 홍익대학교 미술학을 공부한 저자는 경제와 미술을 접목하는 저술에 관심이 있었을 것이다.그림에 대해 경제학이라는 것을 중심으로한 다양한 해석은 좋겠지만, 일부 내용은 너무 경제쪽으로 치중해서 쓴 느낌이 든다.총평이라면, 이 책은 기자의 필력으로 잘 읽히고 좋은 정보다 많이 담겨 있다.그림을 다양한 관점에서 접근한 책들을 보았지만 경제학 코드로 그림을 분석한 책은 이번이 처음이었던 것 같다.일독을 권한다.본문 중.과월절: BC 13세기 이집트에서 노예 생활을 하던 유대인들이 모세의 영도로 이집트를 탈출한 것을 기념하는 명절. 반독점 정책의 원조이자 가장 활발한 곳은 미국이라고 할 수 있는데, 1890년 미국에서 제정된 셔먼 법이 최초의 반독점법이다. 한국은 1980년에 공정거래법이 재정되었고, 이 법의 경우에는 원인규제주의와 폐해규제주의의 중간에 선 절충주의라고 할 수 있다. 고대 그리스 대철학자(아리스토텔레스)에 따르면, “말은 새끼를 낳지만 돈은 새끼를 낳지 못한다”라고 말했다. 이른다, ‘화폐불임설’이다. 그는 또 “돈은 교환에 사용하라고 있는 것이지, 이자를 받아 더 늘리라고 있는 것이 아니다”라고 잘라 말했다. 경제학자 오이겐 폰 뵘 바베르크는 그의 저서 자본과 이자에서 이자를 시차설로 설명했다. 현대에도 이슬람 국가들은 이슬람 율법 샤리아에 의거해서, 중세 유럽에서와 같은 이유로 이자를 받는 것을 금지한다. 시장에서 이자율이 어떻게 결정되는 지에 관해서는 여러 이론이 있는데, 대표적인 것이 대부자금설과 유동성선호설이다. 사람들이 메멘토 모리, 즉 죽음을 기억하라는 라틴어 경구를 모토로 삼고, 죽음을 상징하는 해골을 그림이나 장신구에 넣어달라고 주문하곤 했다. 인간이면 누구나 언젠가는 죽어야 하니, 이승의 부귀영화에 집착하지 않고 덕을 쌓고 또 일분일초를 소중히 해야 한다는 의미를 되새기기 위해서였다. 유럽의 서민들 또한 중상주의의 폐해를 겪어야 했다. 제조업의 경쟁력을 위해 낮은 임금을 강요받았고, 반면에 물건을 살 때는 경쟁이 없이 독점적으로 공급되는 상품을 비싼 값에 사야 했다. 중상주의가 추구한 국가의 부는 결코 일반 국민의 부가 아니었다. 데이비드 흄은 무역흑자로 금,은 화폐가 계속 유입되면 물가가 오른 것이고, 그러면 수출 가격이 올라서 수출 경쟁력이 떨어질 텐데, 어떻게 무역흑자를 지속할 수 있느냐고 일침을 놓았다. 2차 세계대전 후 소련과 대립하는 미국에서는 정반대의 상황이... 1950년대 CIA가 뉴욕 현대미술관과 합동 작전으로 폴록을 포함한 추상 표현주의 미술 화가들을 띄웠으며, 그것은 소련의 사회주의 리얼리즘 미술에 대항하기 위한 것이었다는 음모론이 있다. 과거에는 불황이 경제의 질병이나 마찬가지라고 생각했고, 호황만이 경제의 정상적인 국면이라고 보았으나, 19세기 중반 프랑스의 물리학자인 클레망 쥐글라르가 호황과 불황을 모두 포함한 주기적 변동이 경제의 정상적인 모습이라고 주장하면서 생각이 점차 바뀌었다. 리베라도 미국의 새로운 정책과 관련이 없지 않았다. 뉴딜의 일환으로 미술가들이 정부에 고용돼서 우체국 등 공공 기관에 벽화를 기리게 됐는데, 이것은 리베라가 주도한 멕시코 변화 운동에서 영감을 받은 프로젝트였으니 말이다. 절약의 역설이 발생한다. 불황이 더욱 악화된다. 대공황... 우리는 더욱 놀라게 하는 건 이 무료 급식소를 세운 사람이다. 바로 악명 높은 마피아 대부 알 카포네였던 것이다. 갤브레이스는 “광고의 핵심 기능은 욕구의 창조에 있다”고 했다. 인간에게는 절대적인 필요와 상대적인 욕구가 있는데, 광고는 광고를 보기 전까지 존재하지 않던 욕망을 일으켜 굳이 필요하지 않은 것을 사게 한다는 것이다. 이것을 그는 ‘의존 효과’라고 불렀다. 무역은 제로섬 게임이 아니라 윈-윈 게임이라고 역설했다. 즉 자유로운 무역이 효율적인 국제 분업을 가져와 각국의 소비자들이 다양한 물건을 더 싼 값에 살 수 있게 해준다는 것이다. 이러한 자유방임주의 경제학에 밀려 중상주의는 점차 쇠퇴했다. 이들 선진국이 개발도상국들에 자유무역과 시장 자유주의를 설파하는 것은 ‘사다리 걷어차기’와 같은 짓이며, 이들 선진국은 성경에서 부상자를 구해주는 ‘착한 사마리아인’과 정반대로 ‘나쁜 사마리아인들’ 같다는 게 장하준의 주장이다. 백과전서에는 기존의 신학에 도전하는 부분이 많을 수밖에 없었다. 그래서 그때까지만 해도 권력을 어느 정도 지니고 있던 교회의 반발을 사서 한때 발행 금지를 당하기도 했다. 노동가치설은 결국 객관적 요인에 의해 상품의 가치가 결정된다고 보는 객관가치설이다. 또한 상품이 생산될 때 그 가치가 내재된다고 보는 이론이다. 이에 반박하며 19세기 말 오스트리아 학파는 주관가치설을 내세웠다. 밀레의 이삭줍기는 선동적이고 불온한 그림이라는 비난을 듣기도... 먼 옛날부터 추수가 끝난 뒤에 이삭을 줍고 다니는 사람은 사진의 농지가 없어서 주운 이삭으로 배를 채워야 하는 최하층 빈민이었다. 밭 주인이 추수 때 땅에 떨어진 이삭을 줍지 않고 이런 사람들을 위해 그냥 내버려 두는 게 일종의 원시 사회보장제도였다. 구약성서 신명기에 보면 ‘곡식을 거둘 때 이삭을 밭에 남긴 채 잊고 왔거든 그 이삭을 집으러 되돌아가지 말라. 그것은 떠돌이나 고아나 과부에게 돌아갈 몫이다.”라고 되어 있다. 당시 회화의 서열을 보면, 역사적 주제를 다룬 역사화가 가장 높은 대접을 받았다. 여기서 역사적 주제란 그리스로마 신화와 그리스도교 성서 이야기까지 포함되는 것이다. 다음이 초상화였고, 그 다음이 풍속화, 그 다음은 풍경화, 그리고 정물화는 꼴찌였다. 자유분방한 붓 터치 몇 개로 표현된 배의 그림자와 물결을 보면서 비평가 루이 르로이는 “덜 된 벽지도 이 그림보다는 완성도가 있겠다”고 악평했다. 그는 이 그림에 완성된 작품은 없고 제목 그대로 인상만 있으니 ‘인상주의’라고 불러주겠다고 했다. 그렇지만 모네와 친구들은 이 야유 섞인 명칭이 제법 나쁘지 않다고 생각했고, 결국은 그들의 공식 명칭이 됐다. 밀턴 프리드먼은 케인즈의 ‘장기적으로 우리는 모두 죽고 없다’와 겨룰 만한 재치 있는 말로 ‘샤워실의 바보’ 이야기를 했다.... 시장 균형을 기다리지 못하고 정부가 쓸데없이 개입할 때의 문제를 비유한 것이다. 비릴리오의 이론에 특히 영감을 준 것은 중국의 고전 군사학서 손자병법이다. 손자의 유명한 경구 중 하나가 이것 아닌가. “큰 것이 작은 것을 잡아먹는 것이 아니라, 빠른 것이 느린 것을 잡아먹는 법이다.” 비릴리오에 따르면, 인류 역사의 각종 전쟁,봉기,혁명은 이동의 자유와 속도의 패권을 두고 경쟁하고 투쟁하는 과정이며, 그래서 가속화와 함께 실적적인 공간과 권력이 재편되는 과정이다. 그에게 있어서 산업혁명 도한 폭발적인 가속화의 사건이었다. 여러 평론가들은 <전함 테메레르>가 위대한 옛것에 대한 향수와 새로운 기계문명에 대한 거부감을 담고 있다고 설명한다. 드높은 돛대를 단 창백한 범선 테메메르는 마치 몰락했으나 여전히 기품있는 왕족처럼 숭고하고 영적으로 묘사된 반면에, 그것을 끌고 가는 시커먼 증기선은 마치 천박한 신흥 세력처럼 속되고 물질적인 모습으로 묘사돼...
■ 책의 특징 및 내용

명화를 통해 보는 서구의 역사와 경제학의 흐름
이 책은 미술과 경제학의 만남이다. 경제와는 거리가 먼 미술을 경제학의 관점에서 재해석하고 설명하기 위해 투 트랙 전략을 구사한다. 미술사와 경제사를 시대 순으로 나란히 병렬배치하면서 상호관계를 설명한다. 미술 작품을 통해 경제 현상을 설명하고, 경제학 이론을 토대로 미술 작품을 해설하는 방식이다. 미술 작품과 경제적 사건이 동일한 시대를 배경으로 함께 태어나는 이란성 쌍둥이이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다.
또한 이 책은 명화를 통해 과거 서구의 역사와 경제학의 흐름을 이야기한다. 중세의 가톨릭을 비판한 르네상스 시대의 ‘성전 정화’의 의미를 되짚어보고, 환전상을 그린 그림을 통해서는 대부업과 이자에 대한 사회경제적 의미와 인식이 변하는 과정을 보여준다.
약속이라도 한 것처럼 지구본을 들고 있는 유럽 절대군주들의 초상화를 보여주면서 대항해 시대가 막을 연 중상주의를 설명한다. 그리고 수출입국의 구호 아래 무역 흑자에 목숨을 걸고 급성장한 한국의 과거 신중상주의적 정책에까지 논의를 확장한다. 또한 튤립 투기를 하다가 거품이 터지면서 패닉에 빠진 원숭이들을 묘사한 를 보여주면서 17세기 네덜란드 황금시대의 튤립 투기의 전개 과정을 설명해줄 뿐만 아니라, 미국 부동산의 버블 붕괴가 유발한 2008년 국제 금융 위기에 대해 이야기한다.

산업혁명에서 비롯된 자본주의의 태동과 인상파의 출현
또한 한 시대를 대표하는 미술가와 경제학자들이 직접적 혹은 간접적으로 인연을 맺고 역사의 흐름과 경제적 변화에 적극적으로 반응해왔음을 지적하면서 그 고리를 파헤친다. 미술가들이 한 사회를 상징하는 시대상을 그림으로 표현하는 반면, 경제학자들은 사회의 변화를 진단하고 경제적 변화를 추동하는 새로운 경제학의 이론을 제시했다는 것이다.
19세기 영국 화가 J. M. W. 터너는 산업혁명 시대의 격변에 적극적으로 대응한 대표적인 화가였다. 해체될 운명의 거대한 범선이 그보다 작은 체구의 증기선에 이끌려 최후의 항해를 하는 그림 로 새로운 기계 문명과 저무는 옛 문명의 충돌을 드라마틱한 이미지로 구현했다. 그리고 증기기관차를 타보고 그 새로운 속도를 그림 에서 빠르고 거친 붓질로 나타내기도 했다. 클로드 모네 같은 프랑스 인상파 화가들은 터너의 붓질을 계승해서 시시각각 변하는 빛과 대기를 묘사했다.
산업혁명이 사회 전체의 속도를 빠르게 변화시키면서 미술에서 나타난 현상이었다. 증기기관차 등으로 인해 이동 속도가 빨라졌을 뿐만 사회의 변화도 빛의 속도로 바뀌고 있었다. 그리고 경제 분야에서는 분업으로 인해 생산과 업무 속도가 빨라졌다. 그 뒤에서는 고전파 경제학의 거두 애덤 스미스가 국부론 을 통해 분업과 분업을 활성화하는 시장경제를 지지하며 새로운 자본주의 시대를 활짝 열었다.
또한 장 프랑수아 밀레의 를 둘러싸고 일어났던 당대의 사회주의 논란을 이야기하면서 인류의 고질적인 문제인 빈부 격차에 대해서 숙고하고, 공산주의 경제학자 카를 마르크스와 자유주의 경제학자 존 스튜어트 밀이 이에 대해 어떻게 각기 다른 처방을 내렸는지도 설명한다.

뉴딜 정책의 벽화 프로젝트는 디에고 디베라의 벽화 운동에서 영감
미술가와 경제사회학자가 직접적으로 친분을 맺고 영향을 주고받은 경우도 있었다. 로 채석장 노동자들의 열악한 상황을 묘사한 프랑스 사실주의 화가 귀스타브 쿠르베와 그 그림을 격찬하며 초기 자본주의 산업사회를 비판한 사회주의자 피에르 조세프 프루동은 절친한 친구 사이였다. 대량생산에 반발해 미술 공예 운동을 일으킨 윌리엄 모리스는 산업혁명을 혐오했던 경제사회학자 존 러스킨의 직접적인 영향을 받았다.
영국의 경제학자 존 메이너드 케인스와 대공황 시대 미국 정부에 고용되어 우체국 벽화를 그린 수많은 화가들도, 직접 만난 적은 없을지언정 밀접한 관련이 있었다. 우체국 벽화 프로젝트는 불황 타개를 위해 정부가 나서서 고용을 창출하는 뉴딜 정책의 일환이었는데, 뉴딜이 바로 케인스 경제학에 기반을 둔 정책이었다는 설명이다. 그리고 벽화 프로젝트는 멕시코의 천재 화가 디에고 리베라가 주도한 벽화 운동에서 영감을 받았다는 설명도 덧붙인다.
알폰스 무하의 광고 포스터는 또 어떤가. 저자는 제품의 기능을 알리는 대신 제품을 소비하는 사람들의 멋들어진 이미지만 강조하는 이 포스터가, 매체는 바뀌었을망정 유혹적 메시지는 비슷한 현대의 TV광고(아이돌이 등장하는 한국 모바일통신 광고 포함)를 연상하게 한다고 지적한다. 이에 대해 토스타인 베블런의 ‘과시적 소비’와 케네스 갤브레이스의 ‘의존효과’ 이론이 어떻게 적용되는지도 살펴본다.

■ 추천하는 글

한국을 대표하는 경제학자와 컬럼니스트가 추천하는 책

모든 예술 작품에는 알게 모르게 그 시대의 상황이 녹아들어가 있게 마련이다. 예술가의 뛰어난 감수성은 시대의 흐름에 민감하게 반응할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물론 어떤 예술 작품을 감상하는 방법은 각자가 자유로이 선택할 수 있다. 그것의 아름다움만을 보려 한다 해서 아무 문제가 될 수 없다. 그러나 예술 작품에 녹아든 시대적 상황에까지 눈길이 가게 된다면 감상의 재미가 한층 더 커질 것이 분명하다.
밀레의 라는 그림의 경우가 그 좋은 예다. 나는 어릴 때부터 이 그림을 서정성의 상징처럼 여겨 왔다. 그런데 이 그림이 한때 선동적이며 불온한 그림이라는 평가를 받았다는 것이 아닌가? 주운 이삭으로 주린 배를 채워야 하는 빈민들의 고단한 삶이 생생하게 그려지고 있다는 것은 상상도 하지 못한 일이었다. 이제부터 종전과는 전혀 다른 각도에서 그 그림을 보게 될 것임은 두말할 나위도 없다. 그런 의미에서 이 책은 나에게 새로운 깨달음을 안겨주었다고 볼 수 있다.
- 이준구, 서울대학교 경제학부 교수


■ 책의 목차

추천의 글
들어가는 글

Part_ 1
예수가 채찍을 휘두른 이유는? - 고대성전의 독점과 담합
지오토 그림 속의 분노한 그리스도 / 가축상과 환전상은 어떻게 성전 안에서 영업을 했을까? / 서민의 등골 휘게 만든 성전의 독점과 담합 등

Part_ 2
고리대금업자 샤일록을 위한 변명 - 중세 대부업자와 이자 논쟁
셰익스피어 -이자는 원수한테서나 받는 것이다 / 고대와 중세 -이자를 받는 대부업은 부도덕하다/ 중세 후기 -이자를 받아도 되는 경우가 있다 등

Part_ 3
여왕은 지구본 위에 손을 얹었다 - 대항해시대와 중상주의
엘리자베스 1세가 손을 뻗친 지구본의 지역은? / 초상화 속의 지구본, 지구본 속의‘신대륙’/ 지구본이 등장하는 유명한 그림, 홀바인의〈대사들〉등

Part_ 4
네덜란드 황금시대의 ‘튤립광풍’ - 투기와 버블의 역사
가장 희귀하고 비싼 튤립의 황제 ‘셈페르 아우구스투스’/ 튤립 투기의 전개 - 포트의 그림 속 질주하는 바보들의 수레 / 튤립 버블의 붕괴 - 브뢰헬의 그림 속 울부짖는 원숭이들 등

Part_ 5
왕의 연인, 백과사전과 경제학을 후원하다 - 계몽주의 시대와 중농주의
퐁파두르 부인의 책상 위에 놓인 백과사전 / 퐁파두르 부인의 주치의였던 케네, 중농주의 학파를 창시/ 중농주의가 근대경제학에 미친 영향 등

Part_ 6
혁명적 속도에 매혹된 화가와 학자 - 산업혁명과 애덤스미스의 고전파 경제학
터너의 그림 속 증기선에 끌려가는 범선 / 증기기관, 산업혁명을 견인하다 / 기차놀이가 낳은 걸작〈비, 증기, 속도〉등

재미있는 미술사 이야기·1 인상파 화가들의 일요일 오후

Part_ 7
초상화의 주인공이 된 부르주아지 - 자본주의와 시민계급의 성장
앵그르가 그린 화려한 여인의 신분은? / 부르주아지가 정치·경제·문화의 중심 세력으로 떠올랐다 / 고대 그리스로마에 대한 열광과 신고전주의 등

Part_ 8 이삭줍고, 기차 3등석 타고 - 노동자의 현실과 노동가치설
밀레의〈이삭 줍기〉가 사회주의 선동 그림? / 밀레의 그림은 서정적 사실주의 /〈씨 뿌리는 사람〉을 다르게 해석한 반 고흐와 평론가들 등

Part_ 9 쿠르베의 리얼리즘에서 마네의 모던아트로 - 카를마르크스 vs 존스튜어트 밀
〈돌 깨는 사람들〉, 노동자계급의 굴레 / 마르크스 - 자본주의는 스스로 몰락한다 / 존 스튜어트 밀 - 공산주의는 인간 본성인 자유를 제한한다

Part_ 10 산업화에 반발, 자연과 중세로 - 대량생산에 저항한 미술공예운동
밀레이의 ‘오필리아’, 자연의 품에 안기다 / 러스킨 - 자연에 충실하라! / 중세 장인 정신과 현대적 디자인 철학의 결합 등

재미있는 미술사 이야기·2 기계를 사랑한 미래파 예술가들

Part_ 11 예술포스터, 광고의 시대를 열다 - 베블런의 ‘과시적소비’와 갤브레이스의 ‘의존효과’
산업혁명 이후 광고 시대의 개막 / 무하의 연극·상품 포스터와 아르누보 운동 / 툴루즈 로트레크의 대담한 물랭루주 포스터 등

Part_ 12 벽화운동을 일으킨 뉴딜아트 - 미국발 대공황과 케인스 경제학
〈월스트리트 연회〉로 자본주의를 비판한 리베라 / 무료 급식소 앞에 줄지어 선 실업자들/ 대공황의 전개와 원인에 대한 논란 등

재미있는 미술사 이야기·3 러시아와 미국 추상미술의 엇갈린 운명





■ 지은이 : 문소영

미술을 통해서 과거와 현재의 세상을 바라보고 미술작품에서 정치경제와 사회문화 코드를 찾는 것을 좋아한다. 코리아 중앙데일리-인터내셔널 뉴욕타임스(중앙일보 영어신문)의 경제부 기자를 거쳐 현재 문화부장으로 일하면서 미술 기사를 주로 쓰고 있다. 또 중앙SUNDAY에 고정칼럼 를 연재하는 중이다.
서울대학교 경제학부와 동 대학원에서 학사와 석사 학위를 취득했고, 홍익대학교 미술대학 예술학과 대학원을 수료한 후 석사 논문을 쓰고 있다.
경제학에서 배운 이성과 합리적 사고, 문학과 미술에서 얻은 감성과 상상력은 언제나 지은이의 삶의 균형을 이루는 두 개의 축이다. 고려불화부터 초현실주의 그림까지 다양한 미술을 좋아하고, 회화적인 장면을 지닌 역사 영화, SF·판타지 영화, 애니메이션들을 좋아한다.
좋아하는 그림과 영화 이야기, 또 미술과 인문학을 통해 바라본 세상 이야기를 인터넷 블로그에 10년 넘게 써왔다. 처음에는 포털 다음에서, 2006년부터는 포털 네이버에서 현재 1천 2백만 명이 넘게 방문한 블로그〈미술관 속 비밀도서관〉을 운영하고 있다. 네이버에
파워블로그 제도가 생긴 후 2014년까지 6년 연속 네이버 파워블로거로 선정됐다.
중앙일보에〈명화로 읽는 고전문학>, 삼성그룹 인트라넷 미디어삼성에 , 국립현대미술관 웹진에 칼럼을 연재하는 등 여러 매체에 글을 써왔다. 또 KBS 제1라디오 고정 출연, KBS 특강 등의 방송 활동을 했고, 삼성그룹을 비롯한 여러 기업체와 대학교 강연, 사법연수원에서의 경력판사 연수 강의 등 활발한 강연 활동을 하고 있다. 지은 책으로 명화의 재탄생 (2011), 미술관에서 숨은 신화 찾기 (2005)가 있다.

지은이 블로그 www.moonsoyo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