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를 구하는 경제학
‘보이지 않는 손’을 얘기하여 자유시장경제를 주장한 것으로’만’ (일부가) 굳게 믿고 있는 애덤 스미스의 경우, 그것은 결국 반독점에 대한 주장이었다. 그는 인간 본성에 대한 통찰을 기반으로 타인과 어떻게 어울려 살 것인가를 고민한 사상가였다. 칼 마르크스는 지금은, 특히 한국에서는 철지난 이론, 또는 종북좌빨의 원흉으로 지목되곤 하지만, 정작은 공황과 착취에 대해 고민하고, 실천적 전략을 내놓은 이론가였다. 막스 베버의 경우, 프로테스탄트 윤리(특히, 칼뱅주의)와 자본주의의 성공을 연결시켜 이른바 우파적 경제 사상의 대가로 일컬어지지만 그는 칼뱅주의가 자본주의 성립에 기여했을 뿐이라고 얘기했고, 정작은 ‘온건 모범생 좌파’였다. (적어도 내게는 낯선) 칼 폴라니는 협동조합을 통한 계획 경제를 주장함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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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2. 14. 2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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